최근 발표된 지난 10월 차이신(財新)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미미한 수준의 경기 확장세를 나타냈다.차이신 제조업 PMI 하위 항목별로 살펴보면 신규주문지수, 구매지수, 물가지수는 확장구간(50 이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출주문지수, 고용지수, 재고지수는 수축구간(50 이하)에서 반등을 보였고 생산지수, 출고가격지수, 생산기대지수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고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고 투자비용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인터뷰에 응한 한 업체는 “비용상승은 주로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 업체는 17개월 연속 출고가를 높였다. 그러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격 상승폭을 최근 3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정했다. 투자비용 상승폭이 출고가격 상승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제조업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체는 향후 1년간 경기전망에 대한 신뢰도에서 11월에 저점을 찍고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정성(鐘正生) 차이신 싱크탱크 모니타연구 이사장 겸 수석 경제학자는 “10월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생산과 기업에 대한 신뢰가 모두 하락하고 있고 생산비용 상승 압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PMI 하위 항목에서 신규주문지수와 고용지수는 모두 전월 하락세에서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신규수출주문지수 역시 전월 저점에서 소폭 반등해 제조업 수요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격지수는 조금 하락했지만 투자비용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공업품 가격 상승 압박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급업체 납품시간지수는 다소 하락했고 제조업 자금 압박 문제는 여전히 존재했다.

쑨촨왕(孫傳旺) 샤먼(廈門)대학교 경제학원 부교수는 ‘경제참고보’와의 인터뷰에서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분기점(50)에 가까운 수준이다”고 지적하며 “이는 중국 경기가 미미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고 전월 누적된 강철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순 부교수는 “향후 중국의 정책은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에서 자체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기초 인프라 개선과 민영•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내수확대 및 비용 절감 조치는 4분기에 기대되는 중점 정책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와 전망 회복을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번역: 김리희, 황현철)

출처 :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